2016년 3월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세계 최정상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기업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AlphaGo)’의 2차전이 한창이었다. 전날 첫 대국에서 승리한 알파고는 이날 파격적인 변칙 수를 써가며 이 9단을 흔들었다. 바둑 역사에 길이 남을 ‘37수’를 둔 것도 이때였다. 프로기사라면 두지 않을 이례적인 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