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회사에 들어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사정이 훨씬 안 좋았다. 글로벌 금융 위기로 전방 건설사들이 줄줄이 부도를 맞으면서 우리도 부실채권이 굉장히 많이 생긴 상태였는데, 아버지께 책임지고 직접 경영해 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2010년 말 현대HT 영업 총괄 이사로 합류한 뒤 2012년 대표이사로 승진한 이건구(47)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