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왼쪽)는 사회 이슈를 다룬 토크쇼로 벌어들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더욱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출판업과 외식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했다.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왼쪽)는 사회 이슈를 다룬 토크쇼로 벌어들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더욱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출판업과 외식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했다.

위코노미
크레이그 킬버거, 홀리 브랜슨, 마크 킬버거
이영진 옮김|한빛비즈|1만8000원|416쪽
2월 5일 발행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사회 이슈를 다룬 ‘오프라 윈프리 쇼’로 벌어들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 이를 통해 윈프리는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출판업, 외식업, 리더십 교육업 등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선순환을 이뤄냈다. 미국 경제지 ‘포천’은 윈프리를 위대한 자선가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미국 솔루션 기업 스프록실의 최고경영자(CEO) 아쉬피 고고는 개발도상국에 가짜 약품을 판별하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소비자에게 도움을 줬다. 이 서비스는 약품에 부착된 은박지에 적힌 일련번호를 스마트폰 메시지로 전송하면 약품의 진위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스프록실은 광범위한 고객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리서치 업체 ‘콘 커뮤니케이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84%는 사회적 책임 의식이 있는 제품을 찾았다. 90%는 기만적인 행위를 하는 기업에 대해 보이콧(거래 중단) 의사를 밝혔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1981~96년 출생)에게 소비행위는 단순한 필요를 채우는 것 이상의 사회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은 기업이 이익과 함께 사회적 대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목 ‘위코노미(Weconomy)’는 ‘우리(we)’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다. 경제·사회 복지·환경은 서로 연결돼 있으며 기업이 사회적 대의를 추구해야 사업에 성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책은 이익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사회적 대의를 추구해 성공한 기업 경영 사례를 소개한다.

공동 저자는 위코노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이익 추구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로 기업의 목적이 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기업 내부적으로 사회적 이슈를 학습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품에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기업이 추구하는 대의에 주변 네트워크를 동참시키고, 골수팬 확보에 힘을 쏟아 궁극적으로 돈을 들이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방법을 고안하라고 권한다.

공동 저자 크레이그 킬버거와 마크 킬버거 형제는 사회적 기업 ‘미 투 위(Me to We)’를 설립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다. 크레이그 킬버거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다. 공동 저자 홀리 브랜슨은 미국 버진 그룹의 청년 복지단체인 ‘버진 유나이트’의 의장이다.


성과를 내는 팀의 비결
더 팀
아사노 고지|이용택 옮김|리더스북
1만6000원|224쪽|2월 11일 발행

각 분야 능력자들을 모았지만 ‘어벤져스’는커녕 혼자 활동할 때보다 훨씬 못한 결과를 내는 팀이 있다. 반면 스타 플레이어 없이도 입이 쩍 벌어질 만큼 놀라운 성과를 내는 팀도 있다.

책은 끝 모르고 추락하던 저자의 팀이 3년 만에 매출 10배 증가를 이뤄내며 업계 1위로 거듭난 비결을 담았다. 저자는 팀의 상황과 특성에 맞춰 시너지를 끌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목표 설정(Aim)’ ‘구성원 선정(Boarding)’ ‘의사소통(Communication)’ ‘의사결정(Decision)’ ‘공감(Engagemnet)’ 등 다섯 가지 키워드에 걸친 노하우가 담겼다.

책은 저자의 경험담은 물론 국가 대표팀, 아이돌 그룹, 열차 객실 청소 팀 등 다양한 사례의 팀 성공 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 상황에서 다양한 사례연구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일본의 저명한 인사 컨설턴트다. 2016년 조직 개선 컨설팅 회사 ‘모티베이션 클라우드’를 설립해 일본 내 여러 경영자의 주목을 받았다.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라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미야자키 마사히로, 다무라 히데오|박재영 옮김
센시오|1만7000원|264쪽|2월 7일 발행

책은 중국발(發) 세계 경제 위기가 이미 시작됐고, 이 위기에는 기회가 숨어 있다고 소개한다.

그동안 지속해서 제기돼 왔던 중국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제 위기로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중 무역전쟁의 본질은 기술 패권 전쟁이다.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대(對)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로 대변되는 디지털 정보 제국에서 패권을 누가 쥐느냐에 따라 향후 세계 정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가장 타격을 받는 국가가 전쟁 당사국을 빼면 일본과 한국이라는 점이다. 책은 한국 기업과 정부, 투자자들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한다.

공동 저자 다무라 히데오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미국 워싱턴 특파원, 홍콩 지국장, 일본경제연구센터 서양연구회 좌장을 역임했다. 공동 저자 미야자키 마사히로는 중국 전문 작가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시작된 중국의 파멸’을 썼다.


자유주의 확산이 초래한 불평등
인권의 시대(The Age of Entitlement)
크리스토퍼 콜드웰|사이먼 앤드 슈스터
17.39달러|352쪽|1월 21일 발행

책은 1960년대 미국의 개혁, 즉 국가를 더욱더 정의롭고 자유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 많은 미국인을 소외시키고, 멸시당하게 했다는 역사적 사례를 제시한다.

저자는 미국의 자유주의적 봉기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연구하는 데 수년을 보냈다.

그는 “미국인이 자랑스러워하는 개혁도 부, 자유, 사회적 안정성 면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비용을 동반하고 있다”라며 “이는 계층과 세대 간에 고르지 못하게 확산하고 있다”라고 주장한다.

자유주의의 확산이 불평등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온 이 책은 과거 미국의 개혁이 어떻게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정치 체제(민주당과 공화당)를 제공하고, 그것이 어떻게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논쟁거리를 던져준다. 저자는 ‘레어몬트 리뷰 오브 북스’의 편집인이자 선임 연구원이다.

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와 뉴욕타임스 논평 작가를 역임했다. 저서 ‘유럽 혁명의 반향’에서 증가하는 이슬람계 유럽 이민자 문제를 다뤄 논란을 일으켰다.

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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