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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초 노사정은 작년에 중단됐던 대화를 재개하면서 현안인 비정규직 법안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키로 합의했다.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진행된 11차례의 밤샘 논의 과정에서 경영계는 대승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8호_2005년 06월 01일“걷기는 세계를 느끼는 관능에로의 초대다.” 다비드 르 브르통이 ‘걷기 예찬’에서 표현한 멋진 말이다. 걷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이 세계를 머리가 아닌 몸으로 느끼면서 몸 전체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말이다. 걷는다는 것은 단순히 다리 관절을 움직이..
8호_2005년 06월 01일요즘 입만 열면 “죽을 맛이다”고 푸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여기저기에서 개혁이란 이름 아래 벌어지는 온갖 실험으로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
8호_2005년 06월 01일을유년은 경제에 올인 하는 해라고 한다. 그만큼 경제 회생이 시급한 과제다. 경제를 지탱하는 두 축이 수요와 공급이라면, 수요 확대를 통한 경기 회복보다 공급 능력 확충을 통한 경제 성장이 긴요하다. 수요 확대를 위해선 정부의 직접 개입이 유효한 정책 수단이..
7호_2005년 05월 01일사춘기 시절 장문의 유서를 써놓고 가출한 적이 있었다. 부모님의 잘못을 조목조목 따졌고, 나가서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엄포를 해놓았다. 초췌한 몰골로 집에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아무 말씀이 없었고, 어머니는 하염없는 눈물로 나를 맞았다. 며칠 지난 뒤 어머니..
7호_2005년 05월 01일기업들의 종합 경기 전망인 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를 훨씬 넘어선 119를 기록했고 소비자들의 6개월 후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 또한 2개월만에 기준치인 100 가까이 상승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7% 증가했고..
6호_2005년 04월 01일펀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펀드 수탁고가 올 들어 벌써 8조원이나 늘어났다. 특히 적립식 투자처럼 소액으로 적금 넣듯 친숙하게 펀드를 생각하기 시작한 만큼 진정으로 펀드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할 수 있다. 수시로 부실 채권이 불거지면서 투자자를 불안하게 하던..
6호_2005년 04월 01일며칠 전 어느 그룹 팀장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강의가 끝나자 사인을 해달라며 30대 중반의 남자가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그가 펼쳐든 수첩에 몇자 적으면서 질문을 했다. “2005년 희망이 뭐예요?” 그가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다. “회사에서 잘리지 ..
6호_2005년 04월 01일#1. 국내에 공장을 둔 튼튼한 한 중소기업 이야기입니다.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4억의 적자를 본답니다. 지난해에만 환율하락으로 순식간에 60여억원을 날렸다고 하더군요. 이대로 가다가는 망하겠다 싶어 400여명의 직원들 중 ..
6호_2005년 04월 01일‘노블리스 오블리제’ 높은 사회적 신분에 뒤따르는 사회적 의무를 뜻한다. 로마시대 지도층이 보여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했다. 인류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로마제국의 저력은 바로 이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이 밑바탕에 깔..
5호_2005년 03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