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참여에 대한 각계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사회공헌 활동은 이제 ‘제3의 경영’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해졌다. 국내 대기업들은 단순한 기부나 봉사 활동을 넘어 회사가 가진 자원과 능력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존재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조선비즈는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을 시상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은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동반성장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이 상은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기업이 사회구성원과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정됐다.

교육 장학 지원 부문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코리아교육그룹은 기초 생활대상자 및 성적 우수자, 교육 접근이 취약한 지방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케이손해보험과 신한카드는 각각 사회공헌 부문과 사회적 경제 지원 부문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더케이손해보험은 매년 350여 개 학교를 방문해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해주고, 약 3000여 개 학교에 교통안전지도 깃발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신한카드는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응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 브랜드 ‘아름인’으로 도서관, 북멘토, 고객자원봉사단, 금융교육 등을 추진해왔다.

문화사회 공헌 부문, 문화예술 지원 부문에서는 각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롯데컬처웍스가 문화체육관광부상을 수상했다. 농업 동반성장 부문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로는 상생협력 부문에서 롯데하이마트가, 소외계층 지원 부문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역사회 공헌 부문에서는 다인그룹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보건사회 공헌 부문에서 한국에자이에, 보건의료 지원 부문에서 연세본사랑병원에, 사회복지 부문에서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에 돌아갔다.

환경부 장관상 수상자로는 친환경 경영 부문에서 우방이, 환경 기술 부문에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 캠페인 부문에서는 블랙야크가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한국예탁결제원에, 고용 안정 부문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전문 인력 육성 부문에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돌아갔다. 남양유업과 마리오아울렛은 각각 여성 친화 부문과 육아 지원 부문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동반성장 부문에서는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우리은행, SK텔레콤이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