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수(왼쪽) 일동후디스 대표와 이영표 강원FC 대표가 6월 30일 열린 ‘일동후디스 X 강원FC 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일동후디스
이준수(왼쪽) 일동후디스 대표와 이영표 강원FC 대표가 6월 30일 열린 ‘일동후디스 X 강원FC 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일동후디스

유제품 업체 일동후디스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영유아용 분유나 단백질 음료 등 자사 제품을 기부·후원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섰다.

일동후디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증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 출시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 ‘테트라 팩’ 형태의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음료’에 국내 단백질 음료 최초로 종이 빨대를 적용했다. 아울러 분유 제품인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에 제공하던 플라스틱 계량 숟가락의 개수와 크기도 줄였다.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보다 원가가 3~4배 높지만, 재활용이 용이하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음료’는 지난 9월까지 누적으로 약 432만 개가 팔렸는데,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변경하면서 개당 0.06g의 탄소 배출을 감량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예상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의 탄소 배출량 저감량 수치는 총 25만9000g 수준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생산 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동후디스는 기업의 핵심 가치인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기부 활동을 펼치며 소외된 이웃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대표적으로 ‘산양유아식’ ‘트루맘’ 등 대표 분유 제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입양 기관 등에 전달하는 영유아 대상 기부부터 고령층에게 우유를 제공하는 ‘착한 우유 캠페인’, 보건복지부와 함께하는 ‘독거노인 사랑 잇기 사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전문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로 지원 제품군을 확대하고 스포츠 선수에 대한 지원도 시작했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6월 강원FC와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선수들의 단백질 섭취를 돕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협약을 통해 강원FC 프로 및 유소년(U15, U18) 선수단에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라인업 제품인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프로 액티브’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시즌에도 5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투명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그간 ESG 경영 가운데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분야에 꾸준한 관심을 두고 환경 보호와 사회적 차별 제한에 일조해 왔다”며 “앞으로는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과 혁신을 통해 투명 경영에 힘쓰고, 사내 워크숍을 통한 역량 강화, 소비자와 소통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선목 기자
이코노미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