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통증은 일반적으로 뒤쪽이 저리고 당기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특이하게 허벅지 앞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허벅지 앞쪽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추간판 탈출증’과 ‘대퇴신경 지각이상증’이다.
허벅지 통증은 일반적으로 뒤쪽이 저리고 당기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특이하게 허벅지 앞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허벅지 앞쪽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추간판 탈출증’과 ‘대퇴신경 지각이상증’이다.

허벅지 통증은 일반적으로 뒤쪽이 저리고 당기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특이하게 허벅지 앞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병원을 찾아 여러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기 어려워 고통의 나날을 보낸다. 원인은 무엇일까.

허벅지 앞쪽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추간판 탈출증’과 ‘대퇴신경 지각이상증’이다. ‘추간판 탈출증’은 ‘디스크’라고 잘 알려진 질환이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손상을 입으면서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빠져나와 주변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다.

대부분은 아래쪽 척추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다리 뒤쪽 저림을 호소한다. 하지만 일부 허리 위쪽(1~2번, 2~3번) 디스크가 손상된 환자들은 허벅지 앞쪽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허벅지 앞쪽 통증은 말초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퇴신경 지각이상증이다. ‘외측대퇴피신경’은 허벅지 전면과 외측의 감각을 담당한다. 서혜부(사타구니) 밑부터 허벅지까지 이어지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신경이 눌리거나 자극되면 허벅지 앞쪽에 감각이상이 나타난다. 주로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에 타는 듯한 통증과 저림, 둔화 현상이 나타난다. 다만 허벅지에 힘이 빠지는 것은 대퇴신경 지각이상증으로 인한 증상이 아니다.

40~50대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며, 비만, 당뇨, 임신, 연령 증가 등이 원인이다. 일상생활에서 꽉 끼는 바지나 벨트를 자주 착용하면 허벅지 쪽 신경이 계속 눌리게 돼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발병 초기에는 가벼운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고 방치하게 된다. 대부분 증상이 발생한 지 오랜 시간 후에 병원을 찾게 되는데, X-ray나 MRI 검사상에서도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기 어려워 적절한 치료를 받기 힘들다.


허벅지 통증 치료에 찜질 도움

한의학에서는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 침이나 약침 치료를 시행한다. 침구치료는 저림이나 통증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으며, 주변 근육의 압박이나 긴장을 풀어줘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약은 자가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약재를 사용해 증상을 빠르게 개선한다. 이외에도 추나요법을 통해 근육 상태와 뼈의 정렬 상태를 개선해볼 수 있다.

대퇴신경 지각이상증은 일상생활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골반 쪽을 쪼이게 하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쪼그려 앉는 자세, 벨트 등은 신경을 눌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복부비만이 심하다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통증 부위 위쪽 서혜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핫팩을 전상장골극(서혜부 외상방의 두드러지게 튀어나와 있는 뼈)을 중심으로 취침 전에 한 번씩 20~30분 정도 대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무리한 활동이나 과로를 피하는 것도 자가 회복을 도와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침, 뜸, 부항, 추나요법 등을 통해 치료하며, 증상이 고질적이고 심하다면 한약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골반 틀어짐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악화된 경우 추나요법으로 구조를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대퇴신경 지각이상증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다. 모든 병의 예방법이 그렇듯 무리하지 않고 적절하게 운동하는 것이 신경 눌림과 골반 틀어짐을 막아주고 자가 회복력을 높여주는 방법이라 하겠다.


▒ 김형석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정회원, 대한스포츠 한의학회 정회원,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김형석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 목록
  • 인쇄
  • 스크랩
  • PDF 다운
ⓒ 조선경제아이 & econ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