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사진 LG전자
사진1. 사진 LG전자
사진2. 사진 삼성전자
사진2. 사진 삼성전자
사진3. 사진 블룸버그
사진3. 사진 블룸버그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를 앞둔 9월 1일(한국시각) 3D 가상 전시관을 오픈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IFA에서 현지 전시관을 운영하지 못하는 만큼, ‘언택트(untact·비대면) 전시관’을 통해 관람객을 만나는 것이다. LG전자의 3D 가상 전시관에서는 특히 대형 조형물 ‘새로운 물결(New Wave)’이 눈길을 끌었다(사진1·QR코드).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 불참하는 대신, 독자적인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어 주요 신제품을 소개했다. 9월 2일(현지시각)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삶)’에서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벤저민 브라운 상무는 “삼성전자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유럽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2). 매년 하반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히는 행사다. 지난해 열린 ‘IFA 2019’에는 총 6일 동안 24만50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전시된 신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사진3). 하지만 올해는 하루 관람객이 1000명으로 제한되고, 참여 기업 수가 절반가량 줄어드는 등 행사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