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지난해 1만8000달러(약 2100만원)의 법인세를 냈다. 그런데 112억달러(약 13조원)를 번 통신기술(IT) 기업 아마존은 세금을 한 푼도 안 냈다.

뉴욕타임스(NYT)는 4월 2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정책 덕에 지난해 법인세를 안 낸 기업 수가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법인세율을 최고 35%에서 21%로 인하했다. 기업이 공장 투자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면 면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