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사진 AP연합
사진1. 사진 AP연합
사진2. 사진 AFP연합
사진2. 사진 AFP연합
사진3. 사진 AP연합
사진3. 사진 AP연합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 기사들이 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인근의 한 공원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1). 우버의 기업공개(IPO)를 이틀 앞두고 LA와 뉴욕(사진2) 등 미국 주요 도시는 물론 영국과 호주 등지에서 진행된 동맹파업의 일부였다. 우버가 IPO를 통해 91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박탈감을 느낀 이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이다. 우버와 기사와 관계를 연인관계에 빗댄 피켓을 든 시위자도 눈길을 끌었다(사진3). 우버 기사들은 회사에 수익금의 25~30%에 달하는 수수료를 내야 하는 등 사실상 노동자이지만, ‘독립계약자’로 분류돼 노동법 적용을 받지 못한다. 우버 기사의 시간당 임금은 9달러가 조금 넘는다. 우버는 이날 성명에서 IPO 보상금과 스톡옵션 제공을 약속했다. 하지만 미국 외 지역의 기사에게는 보상금이 돌아가지 않아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