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B드라이브가 도쿄 도심의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 소형 버스 주행 실험을 했다. SB드라이브는 소프트뱅크의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도쿄 미나토구에서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이를 위해 차량을 통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자동차와 같이 주행했다. 실험에는 프랑스 기업 나브야(Navya)가 만든 자율주행용 11인승 버스 ‘나브야 알마(Navya Arma)’가 사용됐다. 이 버스에는 운전석과 핸들이 없다. 운전자 없이 미리 설정한 경로를 따라 움직인다. GPS(위성 항법 장치)로 위치를 파악하며, 차량 전방에 장착된 센서가 장애물을 감지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첫날 주행에서 나브야 알마는 시속 15㎞ 이내의 속도로 일반 도로를 300m가량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