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사진 AFP연합
사진1. 사진 AFP연합
사진2. 사진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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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센터 하노이’의 65층 전망대(높이 272m)에 관람객들이 누워 있다(사진1). 롯데센터 하노이는 롯데건설이 2010년 착공해 2014년 완공했다. 최근 전망대 누적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1만40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5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하 1층에는 롯데마트, 지상 1층부터 6층까지는 롯데백화점이 입점했다. 고층부에는 사무실(8~31층), 258실 규모의 서비스 레지던스, 318실 규모의 롯데호텔이 있고 최상층인 65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투명한 유리를 설치해 하늘 위를 걷는 느낌을 주는 시설), 옥외 레스토랑 ‘톱 오브 하노이’도 운영 중이다. 하노이 중심부인 다오떤로드와 리오자이로드가 만나고 뚜레공원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있다(사진2). 가디언은 롯데센터 하노이를 ‘꼭 방문해야 할 세계 10대 도시 전망대’로 선정했다.

베트남은 미국,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 등과 치열한 전쟁을 벌였다. 1955년부터 1975년까지 전쟁으로 베트남인 14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군(6만 명)과 한국군(4400명)의 희생도 매우 컸다. 베트남 정부는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롯데 등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을 자국 내에 적극 유치해 산업을 키우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6000개가 넘는다. 삼성전자 현지 법인은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2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