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사진 LG전자
사진1. 사진 LG전자
사진2. 사진 현대차
사진2. 사진 현대차
사진3. 사진 삼성전자
사진3. 사진 삼성전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2’가 1월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린 이번 CES 2022는 7일까지 열렸다(사진1). 1967년부터 매년 열린 CES는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만 열렸지만, 올해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등을 고려해 애초 5~8일 나흘이었던 행사 기간을 하루 단축했다.

올해 메인 주제는 ‘일상을 넘어서(Beyond the everyday)’다. △5G(5세대)와 사물인터넷(IoT) △광고·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자동차 △블록체인 △건강 및 웰빙 △가정 및 가족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제품 설계 및 제조 △로봇공학 및 기계지능 △스포츠 △스타트업 등 11개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신기술이 공개됐다.

CES 2022에는 전 세계 159개국 22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미국이 1300여 개 사로 가장 많고, 한국 502개 사, 프랑스 247개 사, 중국 159개 사, 대만 137개 사순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 규모 기업이 참여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 현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1월 4일 사전 행사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란 주제로 발표회를 열었다. 최근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폿’과 함께 등장한 그는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 △사용자의 이동 경험이 확장되는 ‘메타모빌리티’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사물모빌리티(MoT)’ 생태계 △인간을 위한 ‘지능형 로봇’ 등을 공개했다(사진2).

같은 날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 부회장도 ‘미래를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사진3). 한 부회장은 2025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모바일·가전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목 기자
이코노미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