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3월 1일부터 체코 프라하공항에서 대면심사 없이 전자여권 전용 게이트를 통해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다. 2월 27일(현지시각) 주체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체코 당국은 3월 1일부터 인천~프라하 구간 직항노선을 통해 체코로 입국하는 한국국적 승객을 상대로 자동입국심사(E-gate) 제도를 공식 운용한다. 이에 따라 만 15세 이상의 한국인들은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전자여권 전용 게이트 3개를 통해 자동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非EU국으로는 최초다.

자동입국심사는 여권 스캔과 안면인식, 입국 날인 등 간단한 절차로 이뤄져 있다. 자동입국심사를 이용하면 최대 30분 내로 체코 입국이 가능하다. 자동입국심사 도입으로 연간 42만명 정도의 한국 여행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체코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41만6000명에 달했다. 2017년에는 41만7000명, 2016년에는 32만5000명의 한국인이 체코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