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개선해야 할 부분이네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장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망신을 톡톡히 당했습니다. 사이버트럭의 강판과 유리창은 방탄 효과가 있다고 자랑했는데, 실험에서 사이버트럭의 유리창이 깨지는 해프닝이 벌어진 거죠.

머스크가 낙담했을까요? 아닐 것 같습니다. 그의 파란만장한 과거를 보면 이쯤은 웃어넘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회사 집투(Zip2)에서 시작해 인터넷 은행 페이팔로 대박을 터뜨린 머스크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인수하는 등 손대는 사업마다 산업의 지형을 바꿨습니다.

물론 그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2008년 테슬라의 수퍼카 로드스터 출시 지연과 스페이스X의 초기 로켓 팰컨 1호의 연이은 발사 실패로 머스크 제국은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극적으로 테슬라는 자금을 모아 부도 위기를 넘겼고, 팰컨 1호는 네 번째 발사에서 성공했습니다.

머스크의 혁신은 현재진행형입니다. 2016년엔 솔라시티를 인수해 태양광 패널 기술력과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진공 상태의 터널 속을 초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는 ‘하이퍼루프’ 상용화를 위해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화성에 자족 도시를 세워 인류가 진정한 다행성 생물종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꿈을 향해 그는 한 발씩 내딛고 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를 향한 우려의 시각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잦은 돌출 행동과 스캔들로 머스크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하나둘씩 늘고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테슬라의 적자에 투자자들은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실적 없는 비전’으로 연명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애슐리 반스가 쓴 책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나요?” 머스크가 상대방에게 질문한 게 아니라 사실 자신에게 던진 말입니다. 머스크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조금씩 식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꿈에 빠진 몽상가인지 세상을 바꿀 혁신가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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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까지 바꾸는 공적개발원조

태국 방콕에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일본 차가 빼곡한 것을 보고 태국이 일본을 닮으려고 한다고 생각했었다. 나중에 일본 정부에서 태국의 사회 인프라에 공적개발원조로 많은 공을 들여 만들어 낸 흔적이란 것을 알았다. 커버스토리를 보며 공적개발원조가 한 나라의 생활문화에 대대손손 스며들어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 최원해 한화손해보험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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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바뀌게 될 실생활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이에 따른 기술개발 동향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서비스 로봇 기사는 요즘 여기저기서 떠드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삶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변화를 줄 것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였다. 막연히 뜬구름 잡는 이론적인 기사가 아니라 매일 쉽게 접하는 요식 업계에서 어떤 변화가 준비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 심재용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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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판 무덤 빠져나오기

유니클로가 뭇매를 맞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일본 기업이라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논란을 자처한 탓이 크지 않나 싶다. 애초에 유니클로는 품질로 경쟁하는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대체재는 얼마든지 있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 한 히트텍 몇 장을 풀더라도 이미 나빠진 이미지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 최효원 작가

이창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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