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하이스·HyIS 2021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 개막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10월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하이스·HyIS 2021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 개막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포스코가 전 세계 철강 전문가들에게 제안해 세계 최초로 연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하이스·HyIS 2021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0월 8일 막을 내렸다. 10월 6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회식 축사 영상으로 시작된 이번 포럼은 이틀 동안 열린 키노트 연설과 발표, 토론 세션에 전 세계 48개국 348개 기업 및 기관에서 총 2028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포럼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철강 산업이 수소환원제철 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마지막 날인 10월 8일에는 해외 참가자와 국내 철강 업계 관계자들이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공장을 찾아 기존 고로 방식이 아닌, 유동·환원로 기반의 쇳물 생산 조업 현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포스코의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HyREX·Hydrogen Reduction Steel-making)의 이론과 실증 방안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철강 공정의 탄소중립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하기에는 버거운 과제지만 여러 전문가들의 경쟁과 협력, 교류가 어우러지면 모두가 꿈꾸는 철강의 탄소중립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말처럼, 이번 포럼은 글로벌 철강사 및 유관 분야 전문가들이 경쟁만이 아닌 협력과 교류를 바탕으로 협업을 타진하게 된 중요한 기술 개발의 교두보이자 초석이 됐다. 글로벌 철강 업계가 탄소중립을 향해 함께 한 걸음 내디딘 자리였다. 철강 업계는 이 같은 만남을 계기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공동으로 설계하고자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하이스·HyIS 2021) 마지막 날인 10월 8일 포항 파이넥스 공장을 찾은 해외 참석자 및 국내 철강 업계 관계자들. 사진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하이스·HyIS 2021) 마지막 날인 10월 8일 포항 파이넥스 공장을 찾은 해외 참석자 및 국내 철강 업계 관계자들. 사진 포스코

포스코는 이덕락 기술연구원장의 키노트 연설과 협업 세션에 준비된 전문가 토론을 통해 하이렉스 기술을 세계 철강 업계에 최초로 선보였다. 포스코는 포럼 직후 유럽 유수의 철강 기업들로부터 기술 교류 제안을 받았다. 조만간 구체적인 협력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원료 공급사 및 엔지니어링 업체와도 저탄소 원료 기술 개발이나 설비 기술 및 관련 환경, 안전 규정 정립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포럼의 정례화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개방형 개발 플랫폼을 제안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했다”며 “글로벌 그린철강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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