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점근(왼쪽) 동원시스템즈 대표와 이복진(오른쪽) 태림포장 대표가 12월 17일 친환경 박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글로벌세아
조점근(왼쪽) 동원시스템즈 대표와 이복진(오른쪽) 태림포장 대표가 12월 17일 친환경 박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글로벌세아

태림포장과 동원시스템즈가 지난 17일 종이를 소재로 한 친환경 박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산업 및 생활 전 분야에 필(必)환경 바람이 불고 있으며, 세계 각국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와 탄소 저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석유계 플라스틱 퇴출 노력이 본격화되면서 생분해,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 소재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태림포장과 동원시스템즈 두 회사는 신선 식품 포장재 개발, 포장재 경량화, 포장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소재로 종이 포장재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태림포장은 식음료, 택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용도의 종이 박스를 생산하는 국내 1위 박스 생산 기업이다. 수도권에 있는 경기도 시화 공장을 중심으로 전국 9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국내 모든 지역에 공급이 가능한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100% 재생 페이퍼를 소재로 한 친환경 종이 옷걸이를 개발하는 등 세계 환경 보호를 위한 친환경 기업으로서 다양한 플라스틱 대체 포장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2차 전지 핵심 부품, 종이 박스, 연포장, 병, 캔, 산업용 필름, 알루미늄 포일 등 포장재 전 분야를 다루는 국내 1위 종합포장재 기업이다. 전국 21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식품 및 비식품 분야의 차세대 패키징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지속 가능한 포장재 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플라스틱 및 스티로폼 대체를 위한 종이 박스와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신소재 개발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 출시와 같이 다방면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시너지 창출로 국내 포장재 시장의 친환경화 및 친환경화 기술개발을 주도하고자 한다.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친환경 종이의 활용 영역을 확대해 국내 친환경 포장 전환 작업에 앞장서겠다”며 “필환경 경영 실천에 발맞춰 환경에 책임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용지와 포장재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친환경 포장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태림포장과의 협약을 통해 ESG 경영 확대 및 친환경 포장재의 분야를 넓히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
이코노미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