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미국 자동차 유통 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협상을 끝내지 않고 한국을 떠났다. 쌍용차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이런 상황에서 추가 금융 지원은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쌍용차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미국 자동차 유통 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협상을 끝내지 않고 한국을 떠났다. 쌍용차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이런 상황에서 추가 금융 지원은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쌍용자동차의 P플랜(Pre-packaged Plan·사전회생계획)에 경고등이 켜졌다. 쌍용차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미국 자동차 유통 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협상을 끝내지 않고 한국을 떠나면서 쌍용차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이런 상황에서 추가 금융 지원은 어렵다”고 밝힌 것이다. 마지막 기회로 여겼던 P플랜마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쌍용차가 다시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대현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선임 부행장은 2월 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잠재적 투자자가 최종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하고 출국했다”며 “잠재적 투자자가 의사 결정을 못 하는 상황에서 (산은도) 금융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와 자율구조조정지원(ABS) 프로그램을 신청한 이후 투자자를 찾는 데 집중했다. 이후 HAAH오토모티브와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쌍용차, 산은이 참여하는 투자유치협의회에서 지분 매각과 신규 투자 협의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HAAH오토모티브와 마힌드라의 쌍용차 지분 매각 협상이 결렬됐고, 쌍용차는 새로운 돌파구로 P플랜을 꺼내 들었다. P플랜은 단기 법정관리인데, 채권단 신규자금 지원을 전제로 3개월 정도의 단기 법정관리를 거치며 이 기간에 법원 주도로 신속한 채무조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선 채권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 미리 회생계획안을 마련해야 한다.

산은은 HAAH오토모티브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담긴 P플랜을 내놔야 이를 받아들일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쌍용차의 자료 제출이 늦어지면서 HAAH오토모티브는 회생 계획안을 준비하지 못했다.

P플랜에는 감자를 통해 마힌드라가 보유한 쌍용차 지분(74.7%)을 줄이고, HAAH오토모티브가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51%)로 올라서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HAAH오토모티브는 산은에 유상증자 금액만큼의 금융 지원을 요구했다.

P플랜이 무산되면 쌍용차는 법정관리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지고, 최악의 경우 파산까지 이를 수 있다.

쌍용차는 2월 4일 “원활한 P플랜 추진을 위해 마힌드라 그룹 및 잠재적 투자자와 P플랜 관련 절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전회생계획안 등을 마련해 채권자 동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월 1일 SK하이닉스 M16 준공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월 1일 SK하이닉스 M16 준공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의 차기 회장으로
4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 “경제계 대표하는 인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월 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차기 서울상의 회장에 추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대한상의 회장단은 서울상의 회장이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간의 경영 업적과 글로벌 역량, ESG(친환경·책임경영·지배구조 개선) 선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 회장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 회장이 수락하면 2월 23일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겸하는 대한상의 회장은 3월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 가능하다. 최 회장은 1998년부터 현재까지 SK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이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급 때문에 술렁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직원들이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급 때문에 술렁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성과급에 뿔난 SK하이닉스 직원
삼성전자 절반 수준에 “이직하자” 이석희 사장 “올해 기대 부응 노력”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급에 뿔이 난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월 28일 초과이익분배금(PS) 규모를 연봉의 20%(기본급의 400%)로 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전년보다 84.3% 증가한 5조1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성과급이 삼성전자 반도체 부서의 절반 수준에 그치자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연봉의 47%를 초과이익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산정 방식을 공개하라는 직원들의 불만이 올라왔고, 때마침 경력직을 채용하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에 이직하겠다는 글도 이어졌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는 “올해는 구성원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통을 확대하고 필요하면 제도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2월 2일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 스포티파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2월 2일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 韓 상륙
6000만 곡 이상 보유 월 1만900원·1만6350원 요금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가 2월 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포티파이는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3억2000만 명의 이용자와 1억40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 곡은 6000만 개를 넘고, 플레이리스트도 40억 개에 달한다.

스포티파이는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1개의 휴대전화에서 이레 동안 무료로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결제 정보는 필요하지 않다. 요금제는 월 1만900원인 ‘프리미엄 개인(부가세별도)’과 두 명이 쓸 수 있는 월 1만6350원짜리 ‘프리미엄 듀오(부가세 별도)’ 등으로 구성됐다.

6월 30일까지 가입하면 3개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삼성 모바일·TV, LG TV,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등의 기기와 앱을 통해 음원을 즐길 수도 있다.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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