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휴식보다 심신에 휴식을~

 단기출가 프로그램 체험한 카피라이터 이민우씨



 한 줄의 카피로 상품의 특성을 팔아야 하는 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을 가진 이민우씨(37)는 지난 가을 강원도 오대산의 한 달짜리 단기출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다 보니 조용한 사찰에서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고 싶었던 그는 출마 신청자가 모집 인원의 3배가 넘는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한달 동안의 수도를 하려고 3대 1의 경쟁에 몸을 던진 사람들은 14살 중학생부터, 두 딸을 키우는 이혼녀, 교수가 된 자녀를 둔 70대 중견기업 부회장까지 다양했다.

 “나도 틈날 때마다 절이며 문화유적지를 찾아다니던 관광객이었다. 법당 안에서 휴대전화를 울려대던 평범한 일반인이었다. 그러다가 절에 들어오고 싶어졌고 한달간 삭발염의한 행자가 되었다. 스스로 좀 더 행복해 지기 위해 길을 나선 것이 유별난 일일까. 살던 방식과 장소가 달라서 그럴까. 남다른 사람이 된 것도 아닌데 텔레비전에 나와 볼거리가 되었다. 극적인 사연을 가진 것도 아닌데 신문의 기사거리가 되었다. 별스러운 광경도 아닌데 구경꾼들의 카메라에 담기는 풍경이 되었다.”

 그는 한달 간의 산사체험을 기록했고, 출가 생활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방송국 프로듀서와 공동으로 책(‘가출, 마음을 찾아서’)을 출간하기도 했다. 한달 간의 행자 체험은 그에게 ‘바쁜 일상에서 애써 외면해 왔던 나와의 만남’이었다고 술회했다.



 템플 스테이 사찰 10곳



 
해남 미황사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에서 며칠 묵는 것은 낯설고도 흥미 있는 체험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 에어컨 대신 산바람을 맞으며 그 동안 흩어졌던 온갖 상념을 정리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는 더더욱 값진 체험이 될 수 있다. 한반도의 땅 끝에 위치한 미황사에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사람들이 주지스님을 ‘마음을 훔쳐가는 도둑’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미황사 템플스테이는 유익하다. 미황사 전체가 템플스테이 공간으로, 언제든지 가면 체험할 수 있지만 늦어도 오후 5시까지는 절에 도착해야 하며, 일단 절에 들어오면 문 밖으로 나갈 수 없다. 휴대폰이나 전화, 인터넷 등의 현대 문명은 물론 술이나 담배도 일절 허락되지 않는다. 또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30분까지는 철저히 묵언을 하며, 그 동안 잊고 살았던 본연의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1박2일 일정의 템플스테이보다 좀 더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황사는 올해부터 ‘참사랑의 향기’라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휴가기간을 이용해 7박8일 동안 마음을 닦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참가비는 20만원. 문의 미황사 종무소 061-533-3521, www.mihwangsa.com



 공주 마곡사



 2002년부터 템플스테이를 진행해온 마가 스님은 2박3일 동안 뭔가 큰 것을 얻기보다 삶에 지친 사람들이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쉬는 방법을 배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쉬는 방법을 제대로 배워야 일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그래야 캄캄 절벽 앞에서도 살아날 방도가 생긴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그 때문. ‘나, 너, 우리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치유명상(7만원), 새 출발을 위한 템플스테이(10만원), 참회명상(10만원), 가족명상(가족당 20만원), 사랑나눔(무료), 부부명상(한 쌍당 30만원), 희망나눔(가족당 10만원), 지혜나눔(10만원), 새로운 세계를 향한 템플스테이(3만원)가 7월1일부터 9월4일까지 연이어 진행된다. 108배가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데, 새벽 3시 기상, 108배, 걷기명상, 산행, 울력 등의 하루 19시간 고행이 어느새 평생을 열심히 살아갈 기본기로 다져진다. 문의 마곡사 종무소 041-841-6221~2, www.magoksa. or.kr



 보성 대원사



 올바른 웰빙(Well Being)을 위해 웰다잉(Well Dying)을 생각해 보며 자신과 정직하게 만나는 시간을 가지는 템플스테이가 있다. 전남 보성군 천봉산 대원사에서는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에 걸쳐 1박2일 동안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주지스님(현장 스님)은 “임종의 순간,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며 이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참가비는 무료. 미리 써보는 유언장에 욕심을 모두 흘려보내면, 남는 것은 삶에 대한 희망이다. 이와 같은 독특한 프로그램은 보통의 한국 사찰이라기보다 이국적인 느낌이 강한 사찰 분위기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찰 내에 있는 티베트박물관은 티베트의 정신문화와 예술세계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색다른 문화를 접하며 시공을 초월하는 진리를 얻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주말 산사체험(1박2일) 참가비는 성인 2만원, 학생 1만원. 문의 대원사 종무소 061-852-1755, www.daewonsa.or.kr



 해남 대흥사



 대흥사의 템플스테이는 ‘참된 나’를 찾고 싶어하는 인연 있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템플스테이 이름이 ‘새벽 숲길’인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영혼의 피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만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일요일까지의 2박3일과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째 주와 셋째 주는 기존의 새벽 숲길 일정 외에 대흥사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추가되었고, 둘째 주와 넷째 주는 대흥사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남도문화를 체험키 위해 새벽 숲길을 원하면 둘째 주에,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다면 넷째 주에 대흥사를 찾으면 된다. 특히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새벽 숲길은 매주 테마를 바꿔 계절별·내용별로 변화를 주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겪어 보지 못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맞지 않아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사찰은 늘 열려 있다. 새벽 숲길 참가비는 2박3일 기준으로 성인 5만원, 대학생 4만원, 청소년 2만5000원이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

문의 대흥사 종무소 061-534-5502~3,

www.daeheungsa.com



 김제 금산사



 금산사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부터 한국의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작업의 하나로 템플스테이 행사를 진행해 왔다. 외국인 뿐 아니라 내국인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으로 소문나면서, 주말마다 금산사를 향하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금산사 템플스테이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롭다’는 것. 굳이 비장한 각오를 하지 않아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사찰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대중공양시간과 취침시간을 제외하고는 2박3일 대부분의 시간을 자율적으로 개인의 의지에 따라 편안하게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내와 주변 모악산 산세가 아름다워 자유시간을 이용해 둘러보면 좋다. 기도(절)나 독서·참선·다도 등을 통해 고요한 시간을 가지며, 자신에게 맞는 수련을 하면 된다. 깨끗한 시설 또한 금산사를 찾게 하는 큰 이유이다. ‘절’ 하면 우선 불편하다는 선입견을 갖기 쉽지만 금산사는 가족, 개인, 남녀의 숙소를 구별해서 제공하고, 침구와 수련복 등은 전문 세탁업체에 맡긴다. 새로 건축한 세면장, 샤워실, 화장실은 금산사의 맑은 공기만큼 깨끗하다. 2박3일을 기준으로 성인 6만원, 초·중·고생 4만원의 산사체험비를 받는다. 문의 금산사 종무소 063-548-4440~2, www.geumsansa.org



 경주 골굴사



 경주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다. 1000년 동안 한 왕조의 수도였으니 구석구석 배어 있는 사연이 많다. 불국사, 감은사, 분황사, 석굴암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절도 많지만, 덜 알려진 사찰 중에도 나름의 역사와 멋을 간직한 곳이 적지 않다. 그 중 골굴사가 대표적인데 최근 경주 웰빙여행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외국인을 상대로 실시하던 템플스테이의 본산지로서 불교의 전통 무술인 선무도를 통한 불교체험이 명성을 얻고 있다. 선무도 수련 및 강의시간에는 명상이나 요가를 통한 정신수양에 중점을 두고, 유연공·오체유법 등을 통해 신체 각 부위를 부드럽게 풀어 주며 생리적 균형과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한다. 또 출중한 무예를 지닌 스님들의 시범을 보며 동작을 배우는 시간도 있다. 직접 따라해 보는 선무도 동작 하나하나는 어려워도 즐겁기만 하다. 절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약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련장이 있다. 시설은 깨끗하고, 샤워시설과 화장실도 현대식이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다. 1주·2주·1개월 프로그램이 있으며 참가비는 1일 2만원, 한 달 60만원이다. 문의 골굴사 종무소 054-744-1689, www.golgulsa.com



합천 해인사



 한국의 대표 사찰인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보유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올해는 ‘깨어 있는 휴식’을 위한 여름수련법회로 템플스테이를 대체한다고 한다. 7월4일부터 15일에는 참선수행(2회), 18일부터 22일까지는 염불수행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 25일부터 29일까지는 주력수행을 한다. 마지막으로 8월8일부터 26일 사이에 준비된 3번의 기초수행 수련법회에 참가할 수 있다. 어느 프로그램에 참가하든, 절에서는 가능한 한 침묵하며, 그 동안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해인사 템플스테이의 목표. 이를 위해서, 세속의 잡사에 대해 말한다거나, 신문·주간지·잡지 등을 지참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련법회는 일상의 무거운 짐을 모두 덜어 내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수련이 끝난 후, 머릿속에 있던 온갖 불필요한 생각들과 마음 속의 무거운 죄책감이나 부담 등을 훨훨 벗어던지려고 입은 해인사의 수련복과 흰 고무신이 그 어떤 명품 옷보다 값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참가비는 성인 12만원, 중·고생 6만원, 초등학생 5만원. 문의 해인사 종무소 055-934-3001, www.haeinsa.or.kr



 공주 갑사

 

 계룡산 갑사의 여름은 어느 피서지 못지않게 아름답다. 용문폭포와 신흥암을 거쳐 약 3km 가량 이어진 갑사계곡은 무더위를 식힐 만한 곳으로 손색이 없다. 몸의 휴식을 이곳에서 찾는다면, 마음의 휴식은 갑사 템플스테이에서 찾을 수 있다. 매주 주말마다 40명씩 참가하는 템플스테이는 항상 미리 예약을 서둘러야 할 만큼 인기가 높다. 또, ‘부처님 품 안에서 여름나기’를 위한 여름수련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8월 5일부터 7일까지, 12일부터 14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2번의 과정으로 각각 70명씩 신청을 받고 있다. 갑사에서의 소중한 시간은 비단 올해 여름만을 나기 위한 가르침은 아니다. 우리는 긴 인생 속에서 무덥고 지치는 여름의 시기를 겪을 수도 있다. 모두가 산과 바다로 놀러갔을 때, 갑사 템플스테이를 찾으면 인생의 여름을 편안하게 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참가비는 2박3일 기준으로 성인 6만원, 청소년 4만원, 어린이 3만원. 문의 갑사 사무국 041-857-8921, www.gapsa.org



 여주 신륵사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여주에서도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다. 신륵사의 템플스테이는 그만큼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타 종교인이나 비종교인에 대한 차별도 없어 마음만 열면 누구나 함께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다. 특히 여름휴가 때마다 이것저것 신경 쓸 것 많아 차라리 집에서 마냥 쉬기를 바라는 주부들에게는 신륵사 템플스테이만 한 휴가지가 없다. 엄마로서, 주부로서, 며느리로서 모든 역할을 뒤로 한 채, 온전히 쉬면서 명상을 하거나, 참선수행 또는 요가 수련을 하다 보면 어느새 처녀적 수줍었던 미소가 얼굴에 절로 번진다. 이 체험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

 뿐만 아니라 사찰 뒷산을 오르거나 신륵사를 굽이 흐르고 있는 남한강변 걷기 등을 통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마음껏 즐겨 보는 것도 좋다. 신륵사가 간직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각종 불교문화 유산을 답사해 보는 것은 살아 있는 교육으로 큰 가치가 있다. 마침 신륵사는 8월6일부터 8일까지 템플스테이를 함께할 가족을 모집 중이다. 참가비는 4인 가족 기준 13만원. 문의 신륵사 종무소031-885-2505, www.silleuksa.org



 양산 통도사



 양산 영축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영축총림 통도사는 부산에서는 30분, 서울에서는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통도사 인터체인지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찾기 쉬운 사찰이다. 통도사 템플스테이는 1500년 동안 지켜온 출가 수행자의 정신세계를 체험하는 참선실수와 스님들이 올리는 장엄한 예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물 관람은 그 소리의 울림이 마음 속부터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올해에는 ‘베푸는 삶, 끝없는 정진’을 주제로 7월23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 과정의 프로그램이 2회 있다.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템플스테이도 있어, 규모나 진행 내용이 오래된 통도사의 역사만큼이나 탄탄하다. 잡인의 출입을 금하는 금란방이 내걸린 가운데 새벽 예불에서부터 108배, 1080배, 3보1배 등에 이르기까지 ‘참 나’를 찾는 출가의 뜻에 대해 생각해 본다. 통도사 주변에는 많은 암자가 있어 각 암자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암자순례나 암자체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성인 7만원, 청소년 6만원, 어린이 4만원이다. 문의  통도사 종무소 055-382-7182, www.tong dosa.or.kr



오토캠핑을 즐기기 딱 좋은 캠핑지 베스트 10



 
경북 청송

 청송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청송 자연휴양림은 대기측정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로 판명돼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며 조용히 쉴 수 있는 가족단위 자연휴양지다. 청송과 포항을 잇는 31번 국도가 휴양림을 관통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휴양림에서 12km 거리에 있는 달기약수터의 약수가 위장병에 좋다고 알려져 유명해진 곳이다. 캠핑장은 20여 명이 머무를 수 있는 잔디밭이 있으며, 캠핑장에 체력 단련 시설이 함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통나무집 21동, 연수의 집 1동을 비롯해 삼림욕장, 전망대, 물놀이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야외 소 공연장이 캠핑장 바로 옆에 있어 가족 행사를 치르기에 좋다. 또한 취사장과 샤워장이 캠핑장 바로 옆에 있어 불편함 없이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다. 문의 휴양림 관리사무소 054-872-3163, 054-870-6530 



 경기 가평

 대성리 오토캠핑장



 가평군은 명지산, 화악산, 운악산 등 많은 산들이 절경을 빚어 놓은 고장이다. 또한 북한강을 동쪽에 끼고 있어서 사철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수도권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지리적 부담이 적어 오래 전부터 수도권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8만여 평의 대성리 대성국민관광지에는 산책로, 피크닉장, 야영장에 숲길까지 조성되어 있으며, 여러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가족이 함께하는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위한 캠핑지로 손색이 없는 장소. 우거진 숲 그늘 사이 긴 산책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강가의 운치가 분위기를 더해 주며 나루터에서는 강 건너 마을을 오가는 배가 자주 있다. 북한강과 합류되는 구운천이 바로 곁에 있어 계곡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북한강은 물이 깊어 수영은 일절 금지되어 있으므로 보트놀이로 만족해야 한다. 문의 가평군청 문화관광과 031-580-2067~8, 031-582-0088, www.ga21.ne 대성국민관광지 관리사무소 031-584-0088



 강원 원주

 치악산 국립공원 오토캠핑장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에 있는 치악산 동쪽은 산세가 비교적 완만한 반면, 원주시가 있는 서쪽은 경사가 매우 급하다.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삼봉, 향로봉, 남대봉, 천지봉 등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병풍처럼 남북으로 걸쳐 있다. 구룡계곡, 금대계곡, 부곡계곡 등 기이한 암석들이 이룬 아름다운 계곡과 태종대, 구룡소, 세렴폭포, 구룡사, 상원사 등의 수많은 관광명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치악산국립공원 금대지구 안에 자리한 금대리 오토캠핑장은 1만6000㎡ 규모로 약 60여 대의 차량이 주차하여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화장실과 취사장을 갖추고 있다. 포장이 잘 된 캠핑 사이트마다 구획정리가 잘 돼 있어 오토캠핑을 즐기기에 편리하고,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치악산 등반이 목적인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다. 하지만 캠핑 사이트 구획이 일반 주차장처럼 직각 주차로 되어 있어 우측에 출입문이 있는 캠핑카를 이용할 경우 캠핑객이 많으면 캠핑카에 장착되어 있는 어닝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문의  치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33-732-5231, 구룡매표소 033-732-0242, 4634

www.npa.or.kr/chiak  



 경기 포천

 운악산 오토캠핑장



 경기의 설악산이라 불리는 운악산은 등산코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계곡의 물이 맑은 청정지역이다. 산 중턱에는 신라시대 법흥왕 때 창건한 현등사가 있고 주봉인 망경대를 둘러싸고 커다란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구름을 뚫고 솟아있으며, 물 맑은 조종천은 매력을 한층 더해 준다. 동쪽 계곡의 물은 조종천을 이루고 서쪽과 북쪽 계곡의 물은 농경지를 형성하면서 포천천으로 흘러드는데 경기의 금강(金剛)으로 불릴 만큼 산세와 기암괴석, 계곡이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운악산 자락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오토캠핑장은 가평군 현리로부터 약 6km 지점에 있으며, 끝자락에 스위스풍의 건물이 있고 그 주위에 거목과 잔디가 깔려 있어 수도권에서 찾기도 쉽고, 조용한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그만이다. 그리고 이곳은 동절기가 다가오는 10월 이후에는 찾는 행락객이 많지 않아 자유로운 캠핑이 가능하지만 행락객이 많은 하절기에는 캠핑하기에 쉽지 않은 장소다. 문의 포천시청 문화공보담당관 관광담당 031-530-8067 www.woonaksan.co.kr



 강원 홍천

 삼봉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삼봉 자연휴양림은 오대산 국립공원 인근의 천연림으로서 아름드리 전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등 침엽수와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등 활엽수가 조화를 이룬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하고 있다. 1급수에서만 자생하는 천연기념물 74호인 열목어가 서식하며, 삼봉의 중심지에는 삼봉 약수터가 있는데 이 약수는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돌탑에서 약수터까지는 약 4km(비포장)로 주변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고 동해안이 차량을 이용해 40~50분 이면 동해안에 닿게 된다. 여름철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림으로 약수터 앞 산장과 숲속의 집(통나무집)을 운영하고 있고, 오토캠핑장은 휴양림 매표소를 지나 5분여 올라가 다리를 건너면 작은 개울 옆에 있다. 25개의 데크가 있는 캠핑 사이트가 있으며, 데크가 모두 이용 중일 때에는 얼마든지 캠핑을 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 30여 명 이상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캠핑장 내에 화장실과 취사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 오토캠핑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문의 휴양림관리 사무소 033-435-8536



 전남 곡성

 섬진강 오토캠핑장



 지리산과 백운산의 커다란 그림자를 양산 삼아 서늘하고 느릿하게 흘러가는 영남의 젖줄 섬진강. 백사장과 휘청거리는 대숲, 그림 같은 줄나루들. 찻길과 철로와 강물이 나란히 달리는 강물은 햇빛에 따라 달라지는 물 색깔만큼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강물 주변에는 크고 작은 골짜기가 많아 풍광이 아름답고 나룻배 체험공간과 강변 자전거 투어코스가 있다. 특히 임진왜란 때 청계 양대박 장군이 의병들을 훈련하였던 장소인 청계동계곡을 비롯한 호국과 관련된 많은 유적이 있고, 마천목 장군의 효심어린 도깨비 살, 심청 생가터 등이 모두 섬진강변에 위치하여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섬진강 오토캠핑장은 강에 바로 밀접해 있어 솔솔 부는 강바람과 물소리가 좋다. 섬진강 오토캠핑장은 나뭇잎이 깔려 있는 캠핑장으로 나뭇잎이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막아 주는 효과가 있어 캠핑하기에 적당한 장소다. 다양한 레저 활동으로 지리산 등반도 가능하고 가까운 히야산, 삼산(약 4시간 코스) 등반코스를 가족과 함께 오를 수 있다. 지리산 화개장터에서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갖가지 상품 구입, 인근의 쌍계사(캠핑장에서 차로 30분)를 관광하거나 인근의 유명사찰인 태안사와 곡성의 도림사도 찾아볼 수 있다. 문의 곡성군청 지역개발과 061-360-8324



 충남 태안

 학암포 해수욕장 오토캠핑장

 

 서해안은 들쭉날쭉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여러 개의 해수욕장이 쭉붙어 있다. 그 중에서도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의 학암포 해수욕장은 ‘학이 노닌다’는 뜻을 가진 학암포의 이름만큼 해안도 아름답다. 조가비가 다닥다닥 엉겨 붙은 갯바위와 각종 괴목, 동백, 난초들이 그윽한 정취를 자아낸다. 앞바다에는 분점도, 거북도, 위도 등의 섬이 떠 있어 썰물 때에는 소분점도까지 200m의 바닷길이 열려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학암포 해수욕장 오토캠핑장은 2km에 달하는 해안에서 휴가 내내 해수욕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겐 더없이 좋은 캠핑장이다. 특히 대형 샤워장과 취사장이 마련돼 있어 일시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도 수용에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바닷가는 약 100m를 걸어가야 만날 수 있고, 여름 한낮에는 태양을 피할 나무그늘이 없어 어닝을 갖추는 것이 좋다. 해수욕장 바로 옆엔 포구가 있어 언제든지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으며, 낚시를 즐기기에도 좋다. 주변에 백리포·천리포·만리포 해수욕장 등이 있다. 문의  국립공원관리공단 태안해안 관리사무소041-672-9737, tour.taean.go.kr  



 강원 양양

 양양 오토캠핑장

 

 소나무 숲 아래에서 삼림욕을 하며, 수심이 얕은 해안가에서 가족과 함께 조개잡이를 하는 등 나무와 바다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오토캠핑장은 양양 오산 해수욕장 근처에도 있다. 오산 해수욕장은 양양군에 있는 해수욕장 가운데 낙산 해수욕장 다음으로 백사장이 길고 수질이 깨끗하여 조개도 잡을 수 있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탓에 피서철에도 붐비지 않는다. 특히 푸른 기가 감도는 맑은 바닷물이 인상적이고 외딴 섬의 해안처럼 조용해 가족 동반때 딱 알맞은 곳이다. 또한 청정하천 남대천이 4km 거리에 있어 이 곳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고 3km 거리에 있는 수산항에서 싱싱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양양 오토캠핑장은 일반인에게 올해 처음 공개되는 캠프장이다. 2만평의 소나무숲 캠프장으로 최고 600여 대의 자동차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고, 1300여 명이 동시에 캠프를 즐길 수 있다. 샤워장, 화장실, 취사장, 식수대도 완비되어 있다. 인근에 한반도 최고의 신석기 유적지(오산 정차장 앞 오산 모래산내)가 있어 자녀들의 학습지 겸 피서지로 적당하다.

문의 양양 오토캠프장 033-672-3702,

www.camping.pe.kr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내 서곡 오토캠핑장



 독립기념관 본관 좌측에 자리한 1만5000여 평의 넓은 공간으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며 독립기념관 관광도 함께 겸할 수 있어 교육적인 이점도 큰 곳이다. 수도, 전기, 화장실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주변 산책로 등도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형 캠핑장으로서는 최적의 조건과 공간을 가진 장소이다. 주변에 아름답게 잘 정비된 수려한 정원 환경과 기념관 내 시설의 볼거리, 그리고 편리한 부대시설 등 부족함이 없는 장소다. 인근에는 유관순 열사 유적지(8km), 이동녕 선생 생가(2km), 박문수 묘소(3km), 태조산 각원사(7km), 상록리조트(12㎞) 등이 있다. 문의 독립기념관 041-560-0250~5,  www.independence.or.kr



 강원 인제

 내린천 솔밭유원지 오토캠핑장



 강원도 홍천과 인제는 깊은 골짜기 사이를 흐르는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인제읍에서 현리를 지나 상남에 이르는 31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내린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우측으로 수만평의 솔밭을 볼 수 있다. 솔밭유원지는 곡선으로 흘러내리는 맑은 내린천이 솔밭을 휘어감아 돌며 섬을 연상케 한다. 약 50여 명이 머무를 수 있을 만큼의 규모이며, 제방을 사이에 두고 푸른 솔밭과 맑은 내린천이 조화를 이룬다. 샤워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무엇보다 내린천 최고의 놀거리는 래프팅. 약 15km 되는 구간에서 보트에 의지한 채 급류를 타고 내려가는 짜릿함과 내린천 비경을 감상하는 재미를 함께 맛볼 수 있다. 또 내린천 번지점프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55m의 높이에서 내린천을 바라보며 뛰어내리는 스릴을 만끽해 보지 않고는 번지점프를 했다고 말할 수 없다. 물론 낙하지점은 넘실대는 내린천 물 위. 또 번지점프 타워만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던 사람들에게 스릴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번지로 슬링샷(역번지)도 있다. 문의 인제군청 www.inje.gangwon.kr



 Plus TREND



 이민우씨의 월정사 단기 출가 1일 시간표



 03:30 기상. 처음 들어올 땐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3시만 되면 눈을 뜬다.

 03: 30~04: 00 이불과 요마다 각 행자들의 번호가 쓰여 있어 순서대로 뒷문 벽장에 정리한다. 처음에는 얌전히 지켜지다가 나중에는 뒤죽박죽. 알고도 눈감아주는지 다행히 불시검문은 없다. 새벽별 보며 수각에서 물 한모금. 세면장으로 간다. 본사 행자님들의 도량석 도는 목탁, 염불 소리가 벌써 적광전으로 들어간다.

 04: 00~04: 30‘예경집’ 챙겨서 새벽예불. 예불문을 외워둔 행자들도 있지만 처음에는 따라 읽기도 숨 가쁘다. 절차 따라 염불하고 앉고 서고 절하기를 반복. 절하는 방향까지 바뀌면 정신 못 차린다. 시간이 지나면서 예불 후 행자끼리 합장하는 여유도 생긴다

 04: 30~06: 00 고무신 찾아 신고, 오리온 별자리 한 번 더 쳐다보며 대법륜전으로 간다. 모든 스님들이 정좌해 있다. 간경, 백팔대참회문, 참선. 잠이 부족한 행자들은 이때 보충한다. 간혹 스님들도 앉아서 꾸벅거린다. 살며시 그 모습을 보면 나와 같은 사람 같아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06: 00~07:00 날이 밝아온다. 찬상 울력을 맡은 행자들은 재빨리 공양간으로 내려가 음식을 담아서 올려야 한다. 아침 발우공양.

 07: 00~08:00 고양간 소임을 맡은 행자들은 남아서 뒷정리를 하고 나머지는 포행을 나간다. 변비에 걸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할 경우에는 이 시간이 안성 맞춤

 08: 00~10:00 식당 작법, 예식 의궤, 포살 법문, 초발심자경문, 부처님의 생애, 좌선의, 예불문, 염불하기, 기초교리, 불교 문화 등 시간별 요일별 공부. 50분 강의에 10분 휴식

 10: 00~12: 00 사시예불과 사시공양. 30분의 휴식시간이 있을 때도 있고 예불에 참석하지 않을 때도 있다.

 12: 00~14: 00 빨래, 샤워, 산책, 공부, 토막잠, 수다, 벌 받는 시간, 좌선 등 자유 정진시간.

 14: 00~16: 00 한 시간 좌선. 오후 강의 시간. 지루하고 졸릴 때도 있지만 스님들은 대표선수급 명 강사다. 교과 내용, 출가, 수행과정 체험담, 알려지지 않은 불교 뒷 이야기, 간밤 텔레비전 드라마까지 씨줄과 날줄로 엮어 행자들을 사로잡는다. 강의마다 시간이 모자라다.

 16: 00~17: 00 맡은 일에 따라 곳곳에서 울력하는 소임 시간. 더러는 힘들지만 대부분 크게 어려운 일은 없다.

 17: 00~18:00 저녁 공양시간. 가장 많이 먹는다. 먹어도 먹어도 돌아서면 배고프다.

 18: 00~19:00 저녁 예불 시간. 절에서 모든 스님들과 행자들이 빠짐없이 참석해야 할 세가지 중 하나. 예불, 공양, 울력. 만인이 평등한 절집의 모든 것을 상징한다.

 19:00~20: 30 저녁 강의시간. 소림 무술, 태극권, 요가 중에서 자신이 한 가지를 선택한다. 큰 스님들의 특강. 주말에는 불교 관련 시청각 교육. 청규(淸規)가 있는 날은 대중 앞에서 스스로 잘못을 밝히고 참회하는 시간을 갖는다.

 21: 00 취침 시간. 9시 소등



 자연 친화적 가족 여행

 캠핑 동호회 ‘캠핑 가족’운영자 강현철씨



 
인터넷 다음카페 중에는 ‘캠핑하는 사람들’(http://cafe.daum.net/ campingpeople)이라는 캠핑 동호회가 있다. 1600명 가량의 회원을 보유 중인 이 카페에는 6월 들어 하루 10명 이상이 새롭게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강산’이란 회원명으로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강현철씨(41)는 전직 대기업 전산실장. 지난해부터 보험 대리점을 운영하며 바쁘게 지내지만 주말이면 캠핑 도구를 챙겨 가족들과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

 “2004년 8월, 캠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먹고 사느라 바빠서 기껏해야 일년에 한 두 번 가족들과 콘도, 호텔, 민박 가서 자고 오는 게 전부였다.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너무 빠져 있는 걸 막으려는 마음이 컸다.”고 말하는 강현철씨. 처음엔 아내도 아이들도 달가워하지 않았다. 화장실, 샤워시설도 불편하고, 바로 옆 집 사람들의 코고는 소리까지 들린다고 불평이었다. 그런데, 불편함도 반복되자 익숙해졌다. 오히려 땅에 누워 하늘을 덮고 자면서 느끼는 상쾌함에 몸은 정직하게 반응했다.

 “이젠 중요한 집안 행사가 아니면 매주 짐을 챙겨서 떠납니다. 개인적으로는 겨울 캠핑을 더 좋아해요. 사람들도 덜 북적거리고, 조용하거든요. 캠핑을 시작하고 7~8개월 동안 장비도 부지런히 마련해 이제는 사계절 어디서도 집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에 왔습니다.(웃음)”

 강씨는 캠핑의 가장 큰 즐거움으로 가족간의 늘어난 대화를 꼽는다. 텔레비전, 컴퓨터가 없는데다 핸드폰도 잘 터지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보니 ‘대화가 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고 한다. 초등학교 4학년, 2학년인 아이들도 이젠 주말 캠프 생활에 익숙해진 상태. “처음엔 언제 집에 가냐고 묻고, 벌레를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풀어놓으면 알아서 놀아요. 올챙이 잡고, 곤충들과 노는 게 이젠 자연스러워요. 억지로 가르쳐도 안되는 걸 자연이 가르쳐 주더라구요.”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처음엔 어색하지만 좋은 자연 속에서 만나면 금새 형님-동생, 언니-동생으로 지낸다.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까지가 가장 많다.

 “남자들끼리 술먹고 도박이나 할 것 같지만 전혀 아닙니다. 처음엔 그랬는데 지금은 소프트웨어가 많이 변했어요. 물론 친한 사람들과 함께 가면 술도 마십니다. 그런데 와인에, 그릴 위에 바비큐를 합니다. 달이라도 뜬 날, 아내와 와인 잔 기울여 보세요. 그보다 더 좋은 낙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