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소파이’의 옥외 광고판. 저금, 대출, 투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소파이’의 옥외 광고판. 저금, 대출, 투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 페이’와 직불카드 기능을 결합한 ‘삼성 머니’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삼성 머니를 출시하기 위해 손잡은 회사는 미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소파이(SoFi)’. 미국의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 사용자는 소파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산 관리 계좌를 신청하면 삼성 머니를 이용할 수 있다.

소파이는 2011년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에 재학 중이던 마이크 캐그니가 동문 세 명과 함께 창업한 개인 간 거래(P2P) 금융기업이다. 스탠퍼드대 졸업생이 재학생에게 학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중계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회사 이름도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는 뜻인 사회적 금융(Social Finance)의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스탠퍼드대 졸업생 40명이 모은 200만달러(약 23억7400만원)를 재학생 100명에게 대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버드대, 노스웨스턴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여러 대학으로 학자금 대출 사업을 확대했다. 소파이는 현재 학자금 대출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주식 거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직불카드,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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