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젠슨 황이 창업한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반도체 회사다. 그래픽 전용 칩인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개발한 결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게 됐다. 엔비디아의 세계 GPU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AI, 자율주행차 등 전망이 밝은 시장을 선점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엔비디아에도 큰 과제다. 히로세  카즈토 엔비디아 사업개발담당 상무는 “우리 회사는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해 엔지니어가 투자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며 “동시에 경쟁 우위를 점한 시장에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로세 상무는 10월 26일 한국생산성본부가 개최한 ‘아시아생산성기구(APO) 대표단 총회 겸 글로벌 콘퍼런스’ 참석차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된 자율주행차. <사진 : 엔비디아>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된 자율주행차. <사진 : 엔비디아>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예전에 나 같은 프로그래머의 중요한 업무는 생산을 위해 주문을 입력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소프트웨어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상황이 됐다. 이제 사람의 역할은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의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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