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개발자, 연봉 최대 10억엔(약 100억원)에 모십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올해 1월, 디지털 인재 확보를 위해 경력직 개발직군 채용 직원의 연봉 상한액을 자신의 연봉(4억엔⋅약 40억원)보다 2.5배 많은 금액으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업체 나이키는 2021년 12월 가상 패션전문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 토큰) 스튜디오인 ‘RTFKT’를 인수했다.

국내에서는 게임 빅3인 넥슨이 지난해 2월 개발자 초임 연봉 5000만원 시대를 열면서 게임 업계는 물론 다른 ICT(정보통신) 업계로 연봉 인상 릴레이를 확산시키는 방아쇠 역할을 했다.

전 세계적으로 ICT 기업은 물론 패션⋅스포츠 등 전통업종 기업들까지 능력 있는 개발자 확보 전쟁에 뛰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소프트웨어(SW) 개발자로 대표되는 개발자 확보 전쟁에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후 디지털 전환(DT)이 빨라지면서 SW 엔지니어 부족이 심화된 개발자 쇼티지(Developer Shortge) 현상이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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