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아가씨’ 김태리, ‘극한직업’ 전선규가 출연하는 한국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마블의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영화 ‘승리호’. 약 24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올해 한국 영화계의 ‘텐트폴(tentpole·영화사의 한 해 현금 흐름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핵심 상업 영화)’로 꼽혔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예고편을 통해 극장 개봉 기대감을 자아냈으나, 하반기에 접어들자 광고가 싹 사라졌다. 그러다 결국 영화관 개봉을 포기하고 최근 판권을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에 팔았다. 이르면 연내 공개된다.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영화 ‘차인표’도 내년 1월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는 단지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올해 디즈니의 대작으로 손꼽힌 실사 영화 ‘뮬란’은 극장 개봉을 여러 차례 늦추다가 결국 OTT 디즈니 플러스에서 9월 공개됐다. 프랑스에선 한 극장주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야구 방망이로 뮬란 광고판을 부수고 짓밟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