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경미국 MIT대 공학박사, 한국로지스틱스학회 회장, 인하대 경영대 아태물류학부 교수 / 사진 인하대
권오경
미국 MIT대 공학박사, 한국로지스틱스학회 회장, 인하대 경영대 아태물류학부 교수 / 사진 인하대

권오경 인하대 경영대 아태물류학부 교수는 물류 전문가다. 기업의 재고 관리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고, 믿는다. 그러나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켜 재고를 제로(0)로 만드는 게 어렵다는 것도 잘 안다. 재고 계획을 아무리 치밀하게 세워도 시장의 수요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용으로 작용하는 재고는 늘 기업의 고민거리다.

11월 24일 ‘이코노미조선’이 전화 인터뷰한 권 교수는 “최선의 솔루션은 품질 개선이나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불가피하게 재고가 발생하고 있고, 기업들은 재고 유통 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재고를 판매하는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또 “재고 유통에 특화된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이들이 시장을 혁신하는 발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은 재고 관리를 어떻게 하나.“어떤 기업이든 재고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대기업은 일찍부터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키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공급망관리(SCM·Supply Chain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과거에는 판매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요를 예측하고 생산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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