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신구 IFC몰 LG2층에 있는 설화수 매장(왼쪽). 중화권 모델로 새로 발탁된 안젤라 베이비 사진이 걸려있다. 9월 22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싼리툰 타이쿠리(太古里) 쇼핑몰 1층에 있는 맥매장 안은 제품을 테스트해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사진 김남희 조선비즈 특파원
9월 15일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신구 IFC몰 LG2층에 있는 설화수 매장(왼쪽). 중화권 모델로 새로 발탁된 안젤라 베이비 사진이 걸려있다. 9월 22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싼리툰 타이쿠리(太古里) 쇼핑몰 1층에 있는 맥매장 안은 제품을 테스트해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사진 김남희 조선비즈 특파원

#1. 9월 15일 찾은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신구 IFC(국제금융센터)몰은 주말맞이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상하이를 상징하는 텔레비전 타워 ‘동방명주’를 대로변에서 마주 보는 이곳은 사람들이 모이는 관광·쇼핑 명소다. 샤넬, 루이뷔통 등 기존 명품은 물론 오프화이트같이 ‘바링허우(八零後·80년대생)’ ‘주링허우(九零後·90년대생)’가 사랑하는 신세대 명품 브랜드 매장이 모인 고급 몰이다.

뷰티 브랜드가 모여있는 LG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자마자 오른쪽에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이 오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설화수 매장 전면에는 지난 8월 브랜드 중화권 모델에 발탁된 안젤라 베이비의 사진이 크게 걸려있었다. 그러나 손님 없이 썰렁한 매장 안에서는 직원 한 명이 스마트폰만 만지고 있었다. 같은 층에 있는 일본 브랜드 ‘입사(IPSA)’와 ‘시세이도’ 매장 직원들이 손님을 응대하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는 모습과 대조됐다.

#2.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9월 22일.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싼리툰은 밤인데도 대낮처럼 환히 불을 밝히고 있었다. 요즘 베이징에서 가장 뜨거운 젊음의 거리다. 밤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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