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씨감자보다 크기가 작은 이그린글로벌의 마이크로튜버. 사진 이그린글로벌
기존의 씨감자보다 크기가 작은 이그린글로벌의 마이크로튜버. 사진 이그린글로벌

“할아버지 때부터 하던 식용유 사업에 이어 식품 사업을 하고 있다. 다만 각국의 식량 자급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푸드테크(Food Tech·첨단기술 이용한 식품 제조 및 유통 고도화) 기업으로 진화시켰다.”

감자칩부터 주식(主食)까지 다양한 형태로 전 세계인이 소비하는 감자의 생산·유통 과정을 기술로 혁신하는 이그린글로벌 창업자 신기준 최고경영자(CEO)는 11월 2일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중국·아랍·미국 등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병(無病) 씨감자를 배양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이그린글로벌은 감자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마이크로튜버(MCT·Microtuber)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기후 변화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위기로 농작물 생산량이 줄어드는 데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식량안보를 중시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중국 최대 국영 곡물 기업인 베이다황그룹, 맥도널드에 감자를 납품하는 북미 냉동감자 업체 램 웨스턴 등이 주요 고객이다. 미국의 농업펀드 자이츠 앤드 선즈, 싱가포르 사모펀드 ACA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벤처캐피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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