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졌다지만 여전히 한국 경제를 이끄는 500대 기업에 여성 임원 비중은 3%에 불과하다. 여성이 기업의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는 자리에 선임되면 언론 매체에서 ‘여풍(女風)’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이 같은 현상을 뒤집어 생각해보자. 남성이 아닌 여성이 임원 자리까지 오르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희귀한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코노미조선’은 유리천장을 깨고 탄탄한 커리어를 쌓으며 ‘일터의 여성들’의 귀감이 된 여성 임원들을 인터뷰했다. 2019년 6월 현재, 이들은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방향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자신들이 사회 초년생이던 1990~2000년대와는 달리 기업들이 여성 인력을 육성하고 각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허금주(55) 교보생명 전무는 1990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사원 출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전무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세계 주요 20개국(G20) 산하의 여성 정책 기구인 W20의 한국 공동 대표이자 여성가족부의 청년여성멘토링 프로그램의 대표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타계한 신용호 교보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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