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소장. 사진 강북삼성병원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소장. 사진 강북삼성병원

“제일 중요한 건 최고경영자(CEO)가 직원의 정신건강을 챙기는 것이 직원 개인과 회사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CEO는 직원이 우울하면 기분만 우울해지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에너지가 떨어지면 몸이 느려져요.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을 3일을 줘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직원의 정신건강이 나빠지면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많은 CEO가 ‘행복하게 살자’는 이야기를 유약한 소리에 불과하다고 여기고, 직원들에게 ‘성과를 내자’는 얘기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복해야 일을 재미있게 하고 성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신 소장은 “과거처럼 직원을 밀어붙인다고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회사의 리더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이 2013년 문을 연 기업정신건강연구소는 직장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분석해 대안을 제시한다. 의뢰한 기업의 직원을 대상으로 우울·불안·불면·자기존중감·스트레스·맷집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설문을 진행해 정신건강 상태와 대안을 담은 보고서를 직원 개개인에게 제공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기업 CEO와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