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터 드러커 자서전’ 원서와 번역본 표지.2 지몬(왼쪽) 회장과 고(故) 드러커 교수. 사진 지몬 트위터
1 ‘피터 드러커 자서전’ 원서와 번역본 표지.
2 지몬(왼쪽) 회장과 고(故) 드러커 교수. 사진 지몬 트위터

헤르만 지몬 지몬-쿠허앤드파트너스 회장은 피터 드러커의 ‘피터 드러커 자서전’을 추천했다. 지몬 회장은 강소 기업을 뜻하는 히든챔피언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연구한 독일의 경영학자이자 경영 컨설턴트다. 히든챔피언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각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독일 우량 강소 기업 1200개에 그가 붙인 이름이다. 1996년 지몬이 동명의 제목으로 책을 낸 이후 세계적인 관용어로 자리잡았다.

이 연구를 토대로 지몬이 ‘유럽의 피터 드러커’라는 칭호를 얻게 된 것을 보면, 그가 추천 도서로 드러커 자서전을 고른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니다. 지몬은 한 학술지 기고문에서도 “그의 국제적인 시각과 해박한 역사 지식,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은 지금 경영 환경에서도 생생하게 적용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자서전은 드러커가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성장해가기까지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돼있다. 보통 자서전은 시간 순서에 따른 사건 흐름에 따라 서술하는 것과 비교해 이 책은 다소 독특한 형식을 따른다. 그가 지금까지 영향받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 드러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할머니 같은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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