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10년째를 맞는 올해 우리나라는 차기 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한다. 후보자들마다 자신만이 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경제 대통령임을 내세우고 있는 걸 보면 대선의 중심에 ‘경제’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비단 이번 대선만의 일은 아니다. 과거의 대선에서도 후보들의 경제 살리기 공약은 유권자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집권 후 역대 대통령들이 보여주었던 성과는 전혀 달랐다. 1987년 대통령 선거의 직선제 전환 이후 당선된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치적은 최하위권에서 자리다툼을 하고 있다. 오히려 체육관 대통령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의 경제성과에 국민들은 더 환호하고 있다. <이코노미플러스>는 창간 3주년을 맞아 역대 대통령들의 경제적 성과를 통해 차기 대통령의 경제 리더십에 주목했다. 이에 <이코노미플러스>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주요 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들과 국책 및 민간 경제연구소 연구원 등 101명의 경제 전문가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경제정책과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경제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과거의 경험을 재조명함으로써 미래의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지도자의 조건과 역할 등을 따져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설문조사 1 역대 대통령 및 참여정부 경제 성적표박정희·경제개발5개년계획 ‘가장 잘했다’



설문조사 2 차기 정부의 과제는 경제 리더십과 경제 회생이명박 후보의 해결 능력 높은 평가



인터뷰 정정길 울산대학교 총장“중요한 것은 직접 챙기되 세부적인 것은 전문 관료에게 맡겨야”



:: 설문조사 어떻게 :: 했나 ::



전문가 ‘역대 경제정책 평가’, 일반인 ‘참여정부 정책 평가’에 초점



<이코노미플러스> 창간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12월19일 대선을 앞두고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경제 리더십’에 초점을 맞췄다. ‘경제 대통령’이란 화두가 쟁점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역대 대통령을 통해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리더십의 조건을 가늠해보자는 취지에서였다.그러나 건국 이후 집권한 7명의 대통령의 경제 리더십을 평가하기 위한 취지는 60여 년이라는 시간적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었다. 설문 응답자들이 역대 대통령의 경제 리더십을 평가할 만한 직접적인 경험이 없기 때문이었다.이에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는 전문가 그룹과 일반인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했다.전문가 그룹은 전국 주요 대학의 경제학 및 경영학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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