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희 퓨처뷰티 대표 전 커커아카데미 원장 / 사진 채승우 객원기자
박제희 퓨처뷰티 대표 전 커커아카데미 원장 / 사진 채승우 객원기자

지난해 8월 서울의 헤어뷰티숍 '꼼나나' 한남점, 헤어 컨설테이션을 희망한 고객의 얼굴을 여러 각도로 직원들은 촬영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고객의 이목구비, 목 비율, 두상 모양 등을 분석해 최적의 헤어스타일을 추천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꼼나나는 퓨처뷰티가 운영하는 미용실이다. 퓨처뷰티는 IT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에서 2019년 분사한 공유 미용실 스타트업 ‘퓨처살롱’이 유명 헤어뷰티숍 브랜드인 ‘꼼나나뷰티’를 흡수합병해 2021년 문패를 바꿔 단 뷰티테크 스타트업이다. 헤어숍(미용실) 프랜차이즈 ‘이철헤어커커’의 이철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꼼나나뷰티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이자 인기 인플루언서인 유튜버 함연지씨, 가수 아이비 등 유명인이 단골인 것으로 유명한 꼼나나를 기반으로 화장품, 웨딩 등 뷰티 사업을 해왔다. 2021년 헤어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영세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이 대부분이어서 헤어디자이너 개인의 기억력과 감(感), 때로는 수기(手記)에 의존하는 미용업에서는 보기 드문 기술 기업이다. 미용업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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