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민 고려대 생명공학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화장품 수출 전문위원 / 사진 채승우 객원기자
손성민
고려대 생명공학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화장품 수출 전문위원 / 사진 채승우 객원기자

9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인터참코리아’ 박람회장.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국제 화장품 무역 박람회다. 400여 개 국내외 강소 화장품 참가 기업들은 부스를 차려 제품을 내놓고 협력할 업체를 찾는 국내외 바이어들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통로마다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찾으려는 러시아, 터키, 중국 등 해외 바이어들의 발걸음이 바빴다.

박람회장에서 손성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주임연구원을 만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보건복지부·지방자치단체·민간기업이 함께 만든 화장품 전문 연구 기관이다. 민관 합작으로 한국 화장품 산업을 연구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이날 곳곳을 누비며 국내외 화장품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끊임없이 이야기를 듣고 조사하는 손 연구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인터뷰는 9월 17일과 20일 각각 서울 세텍과 코엑스에서 두 차례 이뤄졌다.

대기업을 제외한 다른 K뷰티 기업들의 사정은 어떤가.“간단히 말해서 규모 있는 몇몇 기업들만 잘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인천남동공단에 있는 소규모 화장품 제조 공장 중엔 아예 주문이 없어 가동을 멈춘 곳도 많다. 이런 공장들은 소규모 브랜드의 제품 생산을 맡고 있는 곳인데,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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