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 조선일보 DB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 조선일보 DB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통 큰 결단이 화제에 올랐다. 김 의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산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4월 20일 역대 최대 규모인 200명을 채용(채용연계형 인턴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채용은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것으로 선발 방식에도 큰 변화를 줬다.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십은 모집 과정에서 세부 직무 구분 없이 선발하는 이색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또 인사팀이 아닌 20~30대 젊은 직원들이 수백 명의 인턴을 직접 선발하도록 하는 열린 채용 방식도 도입했다. 업계에서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채용을 확대하는 역발상에 더해 파격적인 채용 방식 도입으로 새로운 세대의 트렌드에 맞는 ‘제2 카카오톡’ 서비스를 발굴하겠다는 김 의장의 리더십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믿을 맨(신임하는 사람)’이라면 경쟁사의 옛 인연도 대표로 불러들인다. 하지만 반드시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서는 과감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한다.” 김 의장에 대한 업계 관계자의 평가다. 대표적인 사례는 ‘글로벌 카카오’를 지향하며 2018년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 체제를 출범시킨 김 의장의 결단이다. 이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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