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매년 300여 개가 넘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10여 개 부문에서 ‘올해의 협력사’ 상을 준다. 올해는 처음으로 반도체 회사가 상을 받았다. 그 주인공은 독일의 차량용 반도체 회사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였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를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인피니언 코리아의 경우 외국계 반도체 업체 처음으로 국내 불량분석연구실을 설립했다. 한 달 이상 걸리던 불량품 원인 분석 기간을 10일 이내로 줄였다.
2007년에는 ‘현대-인피니언 혁신센터’를 만들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발 벗고 나섰다. 부품 업체가 완성차 업체의 하청을 받아 납품하는 수직적 구조가 아니라, 인피니언이 현대차와 직접 협의해서 반도체를 만들어 납품하는 수평적 구조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7~8년에서 3~4년으로 줄였다.
이승수 인피니언 코리아 대표를 만나 오랜 기간 한국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비결을 물었다. 그는 인피니언 코리아 합류 전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 7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현대차 출신인 것도 비결 중 하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근무 당시 현대차에서 취득한 자동차 기능사 1급 자격증이 도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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