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욱 레고코리아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 전 해태음료·하이네켄코리아·F&F 브랜드 매니저, 전 넥슨 유럽 마케팅 담당 사진 레고코리아
현재욱 레고코리아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 전 해태음료·하이네켄코리아·F&F 브랜드 매니저, 전 넥슨 유럽 마케팅 담당 사진 레고코리아

“코로나19 이후 제대로 된 취미를 갖기를 원하는 성인들이 많아지면서 전통적인 ‘키덜트(kidult·장난감 선호 등 어린이 취향 가진 성인)’ 개념도 변하고 있다. 특정 마니아층에서 차, 건물 등의 제한된 제품군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명화, 다육식물, 인테리어 소품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으로 범위가 넓어지면서 레고를 찾는 3040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레고코리아 현재욱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부장)는 최근 인터뷰에서 키덜트의 진화를 언급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소수의 마니아층에 국한됐던 키덜트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히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 대한 향수(鄕愁) 때문에 소비를 하는 것을 넘어서, 놀이처럼 즐기지만 진지한 취미를 갖고자 하는 성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장난감이 재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올해 90주년을 맞은 레고는 이 같은 흐름에 올라탄 대표적 사례다. 레고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 2020년부터 성인들의 폭넓은 관심사를 반영해 인테리어 소품부터 명화, 예술 등 아트와 식물 같은 자연 영역까지 제품군 테마를 다양화했다. 덕분에 레고그룹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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