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수 서울대 정신·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코로나 블루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조선비즈 DB
권준수 서울대 정신·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코로나 블루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조선비즈 DB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의 우울증을 일컫는 ‘코로나 블루’가 디지털 헬스케어를 앞당기고 있다. 이르면 5년 내 의료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이 적극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준수 서울대 정신·뇌인지과학과 교수는 11월 1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2021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이 (비대면 진료를) 원한다”라며 “정신 증상, 만성 증상에 디지털 헬스케어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날 ‘코로나 블루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코로나 블루는 특정 진단 명칭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기분 장애, 불안 증상 등을 의미하며, 심리·사회적 변화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고 권 교수는 설명한다. 코로나 블루 확산 배경에 대해 권 교수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라며 “만나지도 못하고, 혼자 지내고 그러니 인간관계 단절에 따른 외로움, 지루함 등으로 인한 여러 증상이 신체적으로 영향을 주다 보면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준다”라고 했다.

권 교수는 “정신 증상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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